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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4이닝 1실점+장성우 역전 투런포' KT, LG에 5-1 완승
작성 : 2025년 03월 08일(토) 15:37 가+가-

고영표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위즈가 LG트윈스에 시범 경기 첫 날 승리를 거뒀다.

KT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출격시켰다. 고영표는 4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5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1개, 커브 9개, 체인지업 12개, 커터 10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34km가 찍혔다.

고영표에 뒤를 이어 소형준(3이닝)-김동현(1이닝)-원상현(1이닝) 순으로 마운드에 올라왔고, 실점 없이 LG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장성우와 배정대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요니 치리노스 / 사진=권광일 기자

LG는 선발투수로 요니 치리노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치리노스는 3.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치리노스는 6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3개, 포크 8개, 스위퍼 17개, 투심 33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가 찍혔다.

타선에선 문보경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문보경 / 사진=권광일 기자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가면서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다. 이후 오스틴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1타점 우전 안타로 LG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KT는 치리노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말 2사 후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장성우의 2루수 땅볼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2회와 3회에는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장성우 / 사진=권광일 기자

하지만 KT는 대포를 쏘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선두타자 로하스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허경민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다. 타석엔 장성우가 들어섰고, 장성우는 2스트라이크 1볼 불리한 카운트에서 치리노스의 149km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KT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KT는 문상철과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낸 뒤 바뀐 투수 정우영의 폭투까지 나오며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황재균이 2루수 신민재의 좋은 수비에 잡혔지만, 정우영의 폭투가 또다시 나오며 3루주자 문상철이 홈을 밟으며 3-1을 만들었다.

일격을 맞은 LG는 찬스를 놓쳤다. LG는 신민재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오스틴과 문보경이 바뀐 투수 소형준에게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배정대 / 사진=권광일 기자

위기를 넘긴 KT는 이번에도 대포로 승기를 굳혀갔다. KT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대현의 폭투로 3루까지 들어갔다. 황재균이 낫 아웃으로 잡히긴 했지만, 배정대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KT가 5-1로 앞서 나갔다.

LG는 또다시 기회를 놓쳤다. 7회초 이영빈의 2루타, 구본혁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원영이 삼진, 박관우가 좌익수 파울플라이, 문정빈이 우익수 뜬공을 물러나며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KT는 9회초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원상현을 올렸다. 원상현은 2사 후 구본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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