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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진 동점 적시타+불펜 5이닝 무실점' 롯데, KIA에 4-3 역전승
작성 : 2025년 03월 08일(토) 15:26 가+가-

조세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황성빈이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조세진이 동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선발투수로 아담 올러를 출격시켰다. 올러는 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김도영과 김태군이 타점을 만들어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롯데가 시작부터 올러를 공략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윤동희가 진루타를 치며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손호영의 1타점 좌전 안타로 롯데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와 2회에 출루를 살리지 못한 KIA는 3회에 침묵을 깼다. 3회초 선두타자 이우성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로 걸어나갔고, 박찬호의 우익수 뜬공, 최원준의 진루타로 2사 2루가 됐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만든 KIA는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와 김선빈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1사 1, 2루에서 김태군의 타구가 2루수를 맞고 안타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이우성의 타구를 2루수 실책이 나오며 3루주자 김선빈이 홈으로 파고들어 KIA가 3-1로 앞서 나갔다.

1회 이후 잠잠했던 롯데의 타선은 6회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승엽이 1스트라이크 3볼 히팅 카운트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7회말 박승욱의 2루타, 최항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장두성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으나 박승욱이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조세진이 1타점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KIA의 폭투까지 나오며 3루주자 최항이 홈을 밟아 4-3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반면 KIA는 7회와 8회, 9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재역전에 실패했고, 롯데의 4-3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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