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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개막 엔트리 신인은 김동현 정도…포수 강백호는 장성우 휴식 때"
작성 : 2025년 03월 03일(월) 12:23 가+가-

이강철 감독 / 사진=DB

[오키나와(일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라인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3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KT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로 소형준을 내세웠다. 소형준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23년 5월 10일 NC전이다. 당시 소형준은 4회 2사 후 초구를 던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렇게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선발 마운드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 2이닝을 소화한 뒤 고영표도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소형준 같은 경우는 호주에서 2이닝을 던졌는데, 그때 볼이 되게 좋았다. 소형준은 시즌에 들어간다면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KT는 스프링캠프에서 강백호를 시험하고 있다. 1번 타자로 쓰기도 하고 포수로도 출격시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1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에게서 1번 타자의 특유의 많은 공을 보는 특징 등을 기대하고 있는 걸까.

이강철 감독은 "그건 아니다. 공격형 1번 타자로 가야 할 것 같다. 그 부분을 생각한다면 로하스를 1번으로 써야 할 것 같다. 포수로는 일주일에 많다면 한 게임이다. (장)성우가 힘들 때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2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황재균(2루수)-장진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로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LG와의 경기 때 라인업이 시즌 라인업과 가장 가깝다. 5번부터 9번까지가 달라질 수 있는데, 컨디션에 따라서 (김)민혁이와 (문)상철이가 5번을 볼 것 같다. 3번에는 허경민이 확실하고, 1번과 2번엔 강한 타자들이 들어가는 게 좋은 것 같다. 7-8-9번에는 (김)상수와 천성호가 갈 수 도 있고, 배정대와 김민혁도 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 2루수부터 외야수 훈련까지 진행하고 있는 황재균에 대해선 "평균 이닝정도는 소화할 것 같은데, (황)재균이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방망이가 올라오면 수비 생각 안하고 선발로 들어가면 된다. 근데 방망이가 안 올라오면 수비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으니, 출전 횟수가 줄어들 수 있다. 이건 시범 경기 끝날 때까지 컨디션을 보고 써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개막 엔트리에 오를 만한 신인은 있을까. 이강철 감독은 "김동현 정도 생각하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박)영현이 처음 데리고 왔을 때처럼 지고 있는 2이닝에 써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 고민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김동현은 갈수록 좋아질 것 같다. 타점도 워낙 높아서 땅볼 타구도 많이 나오고, 포크를 장착하고 있으니까 제구만 좀 더 된다면 1이닝 정도는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구속도 150km까지 나온다"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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