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렛미플라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홍윤경 프로듀서 및 조민형 작가, 이대웅 연출, 민활란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욱, 이희준, 오의식, 이형훈, 배해선, 윤공주, 김지현, 윤소호, 안지환, 윤재호, 홍지희, 이수빈, 박슬기 등이 참석했다.
극 중 열아홉 청년에서 하루아침에 일흔 살 노인이 되어버린 남원의 혼란은 청년 역/노인 역의 두 배우를 통해 드러난다. 한 사람의 청년기와 노년기를 두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만큼, 선후배 연기자들의 호흡도 중요한 작품이다.
배우들이 느낀 호흡은 어땠을까. 오의식은 "우리 작품은 자기 장면이 아니라도 집중해서 봐야 하는 특징이 있다. 내가 쟤고 쟤가 나기 때문에(웃음) 흐름을 쭉 이어줘야 한다. 그래서 연기를 하지 않는 순간에도 호흡해야 했다"라며 작품만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후배 간의 케미스트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오의식은 "선배님들이 연습실에서 제일 열심히 하시고 배려도 많이 하셔서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젊은 후배들에 비해 진도가 느릴 수 있지 않나. 2배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다. 제일 먼저 연습실에 오시며 열심히 하셨다"면서 "또 재욱 선배님이 힘들 때마다 시원한 거 마시라고 냉장고도 사주시고 간식도 채워주셨다"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1969년에서 2020년으로 갑작스럽게 시간을 건너온 남원이 자신의 기억과 지나 온 삶을 되짚어가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2027년 1월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