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멋진 언니는 내가 할게, 동생은 누가 할래?' 특집으로 박미선, 김정난, 김새롬, 김수미가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뷰티 브랜드 CEO 겸 인플루언서 김수미의 등장에 "저도 화장품 하나 론칭하려 한다. 지금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년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고, 남편 이봉원도 아냐는 질문에 "그걸 굳이 얘기해야 되나"라고 답했다.
박미선은 뷰티 브랜드로 일본까지 진출했다는 김수미에게 "제가 한 수 배워야겠다"고 전했고, 김수미는 "언제든지 물어봐 주시면"이라고 화답했다.
김구라는 김수미에게 "매출이 어느 정도냐. 몇백억 정도 됐겠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수미는 웃으며 "그렇다. 왜냐하면 일본까지 진출을 했어서"라고 답했다.
김새롬 역시 "제가 옛날에 립스틱 사업을 했었는데 SNS를 너무 못했다"며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맨날 '김수미 좀 보고 배워라'라고 했다"고 김수미의 남다른 감각을 인정했다.

사진=MBC
그런가 하면 박미선은 16번의 항암치료를 받은 것에 대해 "저는 사실 조용히 있다가 완쾌되면 나오려 했는데, 동료들이 하도 나와서 울고 그래서"라고 말했다. 누가 가장 많이 울었냐는 질문에는 "조혜련"이라고 답했다.
박미선은 "제 이름 검색하면 '박미선 장례식'이 나오고, 제 장례식 영상이 나오더라. 지방에 계신 친척분들한테도 전화가 왔다. 나는 괜찮고 치료 잘 받고 있는데"라며 지난해 11월 방송을 통해 생존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암을 진단받은 뒤 누구에게 가장 먼저 알렸는지 물었다. 박미선은 "당연히 남편이다. 제가 문자를 보냈다. '나 아프다' 문자를 읽었는데 답이 없는 거다. 암이라고 보냈는데 놀랐나 보다. 그러다가 답이 왔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라고 하더라. 이런 얘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구나 느꼈다. 치료비도 자기가 낼 테니 걱정하지 말라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두 가지 생각을 했다. 제가 이 과정을 통해서 이혼하거나 좋아지겠다. 둘 중 하나일 거란 생각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혼하거나 사이가 더 좋아지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처음 이야기하는 거라며 "이거 방송 보면 안 되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 아프면 마음이 삐뚤어진다. 남편이 그렇게 해주니까 내 마음이 눈 녹듯이 (녹았다)"며 "요새 신혼처럼 잘 지내고 있다. 설레더라"라고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