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은 10일(한국시각) "베트남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2024 세안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챔피언십에서 무패 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이 메이뱅크 챌린지컵에서 아세안(ASEAN) 올스타 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AFF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아세안 지역의 리더십과 자부심, 스포츠를 통한 연대를 상징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김상식 감독의 리더십은 진정성과 규율, 그리고 명확반 비전을 기반으로 한다. 그가 이번 올스타 팀의 감독으로 선임된 것은 그의 탁월한 지도 능력에 대한 인정을 반영한 것"이라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김상식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됐다.
지난 8일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EPL 일정이 끝나면 아시아의 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라 밝혔다.
맨유는 5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아세안(ASEAN) 올스타팀과 맞붙고, 이어 5월 30일에는 홍콩 스타디움에서 홍콩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다.
맨유가 아시아투어에 나서는 것은 2022년 7월 방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약 3년 만이다. 특히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를 찾은 것은 2009년으로, 무려 16년 만이다.
김상식 감독은 "이렇게 큰 경기에서 아세안 최고의 선수들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는 단순히 각국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아세안 지역 전체의 자부심과 정신, 그리고 힘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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