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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창업자들의 연령대는 18~24세 대학생
작성 : 2015년 01월 26일(월) 07:29

중국 상해 야경 /KBS 제공

[스포츠투데이]2010년 세계 15위였던 중국의 창업자 지수가 2년 만인 2012년 세계 1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이 GEM(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보고서) 54개 회원국 중 창업자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의 청화대학 중국창업연구센터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중국에서 창업의 주를 이루는 연령대는 18~24세 대학생들이다.

특히 중국의 대학생 창업률이 크게 오른 이유는 정부 정책의 영향이 크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전국 대학교 졸업생 취업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 창업 환경을 개선했다.

지역에 따라 적게는 10만위안(약 17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위안(약 1억7470만원)까지 창업 자금을 지원해 자금난을 해결하고 업종에 따라 자금·인원수 등 조건도 완화했다.

또한 '취업실업등기증'을 보유한 사람이 졸업하는 해 1월1일~12월31일 내 개인 사업자를 신청하면 3년 내 8000위안(약 140만원)의 세수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창업지에서 호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거나 교육 보조금, 공공정보서비스 지원 등의 교육 서비스도 마련했다.
 
한국 또한 창업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벤처기업 수도 지난해 말 2만9135개에서 올해 11월 말 2만9555개로 늘었다. 하지만 지원뿐 아니라 이들이 계속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창업연령이 낮아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취업난이다. 실패하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국의 경우 2013년 대학교 졸업생 수는 699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기업 채용 규모는 오히려 전년보다 평균 15%가 줄어 취업난이 가중됐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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