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트로트 가수 황민호·황민우 형제가 수산시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며 상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9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68회는 '나에게 넌 기적이야' 편으로 황민호·황민우 형제와 김준호·정우 부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중 황민호는 형 황민우와 함께 아버지의 생신상을 준비하고자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한다.
이들이 시장에 등장하자 상인들은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뜨거운 환대를 보인다. 일부 상인은 "내가 네 팬이야"라며 마음을 전한다. 황민호·황민우 형제는 열기에 보답하듯 수산시장 한가운데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팬들의 라이브 요청에도 불구하고 '진또배기'부터 '자갈치 아지매'까지 열창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특히 황민호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대로 뛰어든 상인들과 합을 맞춰 재간둥이 댄스, 사랑의 총알 등으로 듀엣을 선보이기도 한다. 무대가 끝을 맺자 여기저기서 앙코르 요청이 쇄도한다.
황민호·황민우 형제의 '수산시장 라이브'는 9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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