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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틀 연속 2루타+멀티히트 활약…타율 0.344
작성 : 2025년 04월 07일(월) 09:50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터뜨렸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44(32타수 11안타) 3타점 10득점 3도루 OPS 0.931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1안타 가운데 2루타가 6개나 된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시애틀 우완 선발투수 브라이언 우의 5구를 공략,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어 엘리엇 라모스의 적시타 때 2루,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정후는 5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8회말 1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시애틀에 5-4 승리를 거뒀다.

9회초까지 4-4로 맞섰지만, 9회말 공격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7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8승1패를 기록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시애틀은 3승7패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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