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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두산 김택연의 2년 차는 어떨까…"작년과 똑같이 부딪힐 계획"
작성 : 2025년 03월 20일(목) 17:51

김택연 / 사진=DB

[송파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 시즌 신인왕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이 2년 차를 맞이한다.

KBO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각 10개 팀의 감독과 팀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들이 행상에 참석해 새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와 출사표를 던지며 개막을 앞두고 열기를 더했다.

행사 후 두산의 김택연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택연은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60경기에 등판해 65이닝을 소화했고,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선수 생활 단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김택연은 "전력으로 해야 될 것 같고, 작년보다 더 강하게 던져야할 것 같다"며 새 시즌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김택연에 대한 평가는 단연 리그 최고다. 많은 선수들,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위력적인 투수로 정평이 나있는 상태다. 김택연은 "1년 밖에 안 했는데 선배님들한테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건 너무 영광이다. 하지만 아직 제가 좀 더 증명해야 될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김택연의 현재 몸상태는 어떨까. 김택연은 "캠프 때부터 좋지 않았는데, 경기를 점점 치르면서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지금 몸 상태는 거의 90%이상 올라왔다고 될 정도로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제 2년 차다. 데뷔 시즌에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며 신인왕까지 차지한 김택연의 목표는 뭘까. 김택연은 "다들 2년 차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일단 똑같이 부딪혀 볼 계획이다. 작년과 비슷하게 시도는 해볼 계획이고, 부족하다면 제가 부족한 거기 때문에 더 강해지면 된다. 좌 타자 상대를 좀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마감된다. 과연 김택연이 이승엽 감독이 바라는 도약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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