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김지현이 '나도 여자랍니다'를 통해 청량 가득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김지현은 14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새 싱글 '나도 여자랍니다'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지현은 데님 스타일링으로 청량 에너지를 한껏 발산하며 시선을 모았다. 과감하게 드러낸 어깨와 복근 또한 김지현만의 세련된 무드를 더욱 배가했다.
김지현만의 탄탄한 가창력과 노련한 무대 매너 역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기존의 국악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가창과 안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김지현의 실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김지현은 잔망스러운 표정과 애교 가득한 제스처로 '뮤직뱅크'를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화려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곡 소화력이 무대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지현의 신곡 '나도 여자랍니다'는 지난 2003년 장나라가 발매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레트로 열풍에 맞춰 추억의 국내 가요를 트로트와 크로스오버해 세미 트로트로 재해석했다. 흥겨운 곡에 더해진 김지현만의 개성 있는 보컬이 청량감 있는 사운드와 어우러져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하는 곡으로 완성됐다.
앞서 김지현은 국악과 트로트를 비롯 EDM, 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음악적 도전을 펼쳐 왔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김지현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시도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김지현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2020년 첫 싱글 '사랑의 연금술사'로 데뷔했다. 이후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MBC '트로트의 민족' 등 다양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또 김지현은 '오세요', '찰떡', '119' 등의 음원을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쳤고, MBN '현역가왕'에 참가해 가창력을 인정받는 등 타고난 실력과 끼를 겸비한 트로트 가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지현은 다양한 음악방송을 통해 '나도 여자랍니다'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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