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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핫'해진 르세라핌, 데뷔 첫 사랑 노래로 '빌보드 핫100' 3연속 진입 노린다 [ST종합]
작성 : 2025년 03월 14일(금) 12:37

르세라핌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의 신곡 'HOT'으로 돌아왔다. 'CRAZY' 이후 7개월 만의 컴백이다.

1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르세라핌 미니 5집 'HO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가 참석해 'HOT'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멤버들은 시작에 앞서 이번 컴백 소감을 밝혔다. 허윤진은 "'EASY'와 'CRAZY'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 앨범으로 돌아왔다"며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활동도 뜨겁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채원은 "작년 VMA, EMA에서 수상했는데 올 한 해도 기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카즈하는 "저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사쿠라는 "'CRAZY'가 역주행할 정도로 많은 사랑받고 있는데 더 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막내 홍은채는 "제가 스무 살이 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이번에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 김채원, 사쿠라, 카즈하 / 사진=권광일 기자


르세라핌 미니 5집 'HOT'은 지난해 2월 발매된 미니 3집 'EASY', 8월 선보인 미니 4집 'CRAZY'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 장이다. 타이틀곡 '핫(HOT)'은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을 소재로 선보인 타이틀곡으로, 허윤진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허윤진은 "곡 작업을 하면서 수정에 수정이 거듭됐다.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 멤버들이 불렀을 때 어떤 느낌일 지가 중요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신경쓰고 고민하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김채원은 "'HOT'은 서정적인 멜로디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가사에 사랑이 묻어나서 노랫말이 잘 들리게 불러달라는 디렉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HOT'을 처음 듣고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허윤진은 "정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하고, 타오르는데 어딘가 꺼져가는 듯한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으며, 카즈하는 "저는 듣자마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드라이브하는 느낌을 받았다. 시원한 느낌이 저희의 분위기와 잘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르세라핌 허윤진, 홍은채 / 사진=권광일 기자


또한 포인트 안무에 대해 김채원은 "이번 안무 중에 재킷을 치는 듯한 안무가 있다. 파워풀하면서도 강렬한 안무여서 여러분께 강한 인상을 주지 않을까. 표정이나 애티튜드 같은 것도 연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카즈하가 직접 앞으로 나서 시범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사쿠라는 "표정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연습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은채는 문워크 안무를 포인트로 꼽으며 "처음에 어려워서 복도 처음부터 끝까지 연습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르세라핌은 신곡 'HOT'에 담긴 의미처럼 멤버들이 불태우는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카즈하는 "사랑하는 대상이 여러가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멤버들을 가장 사랑하고 온 마음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 또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항상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며 "이 앨범을 통해 팀을 사랑하는 마음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사랑하는 핫한 태도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허윤진은 "개인적으로 '사랑하기 위해 살아간다'기보다 '살기 위해 사랑한다'고 믿는 편이다. 저는 이 팀을 사랑하고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또 이 일 자체를 사랑해서 살아갈 힘이 난다. 이러한 감정으로 이번 앨범 준비에 임했다. 또 사랑 표현도 많아졌다. 단체방에 갑자기 멤버들에게 사랑 고백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채원은 "갑자기 '멤버들 사랑해'라고 보내서 당황했던 적이 있었지만 정말 고마웠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카즈하는 'HOT'을 통해 듣고 싶은 말에 대해 "'역시 르세라핌은 무대를 같이 봐야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핫하고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가 곧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 많은 분들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만큼 모든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쿠라는 "매순간 열심히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면 빌보드 핫100에 들지 않을까,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목표를 밝히며 미소 지었다.

그밖에도 미니 5집 'HOT'은 탄생과 죽음의 성질을 동시에 가진 불을 소재로 한 인트로 트랙 '본 파이어(Born Fire)', 지금 이 순간과 감정에 충실해 함께 춤추자고 말하는 '컴 오버(Come Over)', 스스로를 태우고 재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애쉬(Ash)', 망설이지 말고 사랑에 뛰어들라는 '소 시니컬(So Cynical (Badum))'로 구성됐다. 르세라핌 미니 5집 'HOT'은 이날 오후 1시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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