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북미 관객들을 만난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5일(이하 현지시간) 북미에서 7일 개봉을 앞둔 '미키 17'이 첫주 박스오피스 수입으로 약 290억원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버라이어티는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기대작으로 '미키 17'을 선정하며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이 적막한 박스오피스에 약간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미키 17'는 개봉 첫 주말 북미 지역 3770개 상영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티켓 수입으로 환산하면 약 260억~290억원(1800만~2000만 달러)이다. 전 세계 흥행 수입 예상치는 약 580억~650억원(4000만~4500만 달러)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키 17'은 지난달 28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하며 첫 주말 약 96억원(6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동시에 거액의 제작비 소요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미키 17' 제작비는 약 1700억원(1억1800만 달러)으로, 흑자 전환을 위해선 약 4300억원(3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이익을 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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