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상지 기자] 매일 입는 속옷을 정작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가 많다.
속옷이 시스루 패션으로 자리 잡으며 원단과 기능성을 내세운 제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다양한 속옷의 등장에 따라 중요해지는 것이 속옷을 관리하는 방법. 여러 소재와 기술력이 사용된 만큼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쉽게 망가진다. 속옷을 오래 입는 속옷 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속옷은 면, 실크, 나일론, 울 등 다양한 소재들이 사용된다. 브래지어나 기능성 속옷의 경우 약한 자극에도 변형되기 쉬워 손세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넣고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 5~6분 안에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를 사용하면 전용 세탁망에 넣어 최대한 짧게 세탁한다. 탈수 과정은 속옷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생략한다.
속옷 중 세탁법이 가장 까다로운 것이 브래지어다. 브래지어는 관리 방법에 따라 제품 수명이 크게 차이 난다. 세탁부터 건조 과정까지 각별히 신경 써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브래지어 패드와 와이어는 심하게 비벼 빨면 형태가 찌그러질 수 있다. 부드러운 솔이나 헝겊으로 살살 문질러 빨아야 한다.
또한 브래지어에 삽입된 패드는 세제 흡수가 잘 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변색과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세탁 후 건조 시에는 비틀어 짜지 않고 마른타월로 수분을 제거한다.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 말려야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팬티는 가볍게 손빨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레이스는 손으로 살살 주물러 세탁하고 나머지 부분은 손으로 비벼 빤다. 살균과 표백을 할 때 레이스가 없는 부분만 담가 놓고 색이 강한 제품은 단독 세탁해야 색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탈수 시 비틀어서 물을 짜면 레이스가 손상되므로 마른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빨랫줄에 걸거나 모양대로 그늘에 건조한다.
코르셋, 거들, 슬립과 같은 보정속옷 종류도 브래지어와 팬티의 세탁 법과 동일하다. 레이스는 조심스럽게 손세탁하고 와이어 부분은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로 살살 문지른다. 신축성 강한 제품은 삶거나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경우 제품이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상지 기자 stnews@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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