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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선 문소리→'침묵이 금' 된 임영웅, 尹 탄핵 정국 속 갑론을박 [ST이슈]
작성 : 2024년 12월 09일(월) 15:33

문소리 임영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연예계 역시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목소리를 내는 이들과 애꿎은 타깃이 된 이들도 있다.

영화인들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1차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단체연명 81개와 개인 연명 총 3007명은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성명서엔 정지영, 박찬욱, 봉준호, 변영주, 김조광수, 장준환 등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조현철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성명서가 처음 공개되던 당시 배우 강동원, 김고은, 손예진 등도 이름을 올렸으나, 이는 동명이인으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공개적으로 성명서에 힘을 더한 배우 문소리, 조현철 등을 비롯해 배우 고현정, 고민시, 신소율, 가수 이승윤, 이승환 등이 해당 사태와 관련해 SNS로 소신과 지지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SNS로 구설수를 빚은 이들도 있다. 가수 임영웅은 7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의 생일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 하네요"라며 "앞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변하며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는 당일 자신의 화보를 SNS에 게재하며 비난의 중심에 섰다.

동시에 소신 발언이 의무는 아니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혼란스러운 정세 속 목소리를 내는 것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유명인으로서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옹호 의견도 존재한다.

소신을 드러낸 이들을 향한 박수와 과한 검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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