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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정한용 33점 합작'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3-0 완승…현대캐피탈과 승점 1점 차
작성 : 2024년 12월 08일(일) 15:35

막심 / 사진=KOVO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물리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3-0(25-16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대한항공은 9승 4패(승점 28점)를 기록, 1위 현대캐피탈(승점 29점)을 바짝 추격하는 2위가 됐다. 3연승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7승 6패(승점 16점)로 5위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막심이 19점 공격 성공률 54.55%로 펄펄 날았다. 정한용이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14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막심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막심은 1세트에만 8득점, 공격 성공률 70%로 맹활약했다. 신영석이 블로킹과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6-9에서 임성진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금새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막심과 정한용 쌍포를 가동하며 다시 간격을 넓혔고, 한국전력은 답답할 때마다 속공으로 점수를 뽑았다. 대한항공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유지했지만, 한국전력은 구교혁과 임성진이 모두 침묵하며 중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1세트는 25-16으로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한국전력이 4-6으로 밀리는 상황, 임성진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경기가 6-10으로 뒤집혔다. 대한국전력이 리드를 잡았지만, 공격에 어려움을 느끼며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는 16-16 동점이 됐고, 21-21에서 정한용의 결정적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조재영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23-21로 대한항공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으로 막심이 블록 아웃 득점을 만들며 25-23으로 2세트가 마무리됐다.

6-6에서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공격 찬스를 잃었다. 여기에 신영석과 서재덕, 윤하준의 공격 역시 범실이 되며 대한항공이 10-6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은 윤하준과 임성진으로 맞섰지만, 대한항공 막심, 조재영의 쌍포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지석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막판 대한항공의 서브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24-20까지 한국전력이 추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공격이 나오며 3쿼터는 25-20으로 종료, 대한항공이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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