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SBS '키스는 괜히 해서!' 최종회에서 고군분투 끝에 기억을 되찾은 공지혁(장기용)이 고다림(안은진)과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지혁(장기용)은 열등감과 복수심에 불탄 유태영(정환)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해 한 달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고다림(안은진)이 정성을 다해 그의 곁을 지켰다. 고다림의 정성을 알아주듯 공지혁은 기적적으로 눈을 떴으나 하필 기억상실에 걸리고 말았다. 고다림과의 연을 모두 잊은 상태라 고다림과 연인이란 사실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고다림과 마더TF팀 등이 공지혁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이전의 사건들을 재연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공지혁의 기억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공지혁은 고다림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혼자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
그 사이 고다림은 김인애(남기애)에게 회사를 운영해보는 건 어떻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렇게 사업 준비를 하던 중, 고다림은 고다정의 행방을 찾아 제주도로 향했다. 그러다 우연히 과거 공지혁과 함께 했던 연회장을 방문했고, 서빙 알바 중인 동생을 찾기 위해 고다림은 드레스코드에 맞춰 드레스를 입고 다시 연회장에 입장했다.
그곳에서 마주친 공지혁은 "나 또 쫓아서 온 겁니까?"라며 고다림을 오해했다. 고다림을 추궁하던 공지혁은 돌연 일부 기억과 함께 찾아온 두통에 고통스러워했다.
고다림은 공지혁을 쫓아온 것이 아니라며 자리를 뜨려 했는데, 다른 이와 부딪혀 넘어지다 예전처럼 같은 곳에서 또 다시 공지혁과 입 맞추고 말았다. 그 순간 공지혁의 기억이 모두 돌아왔고 공지혁은 "한 번 더 할까요?"라며 고다림을 붙잡았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진한 키스를 나누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그렇게 다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서로 장난도 치고, 싸우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이어갔다. 그러다 공지혁은 "나랑 결혼해줄래?"라며 청혼했다. 결혼 후 슬하에 1남1녀까지 얻게 된 두 사람은 일과 사랑 모두를 이루루게 됐고 결혼 후에도 애정 어린 키스로 엔딩을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