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족계획' 류승범이 아빠가 된 후 달라진 점을 얘기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류승범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 한영수(배두나)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류승범은 극 중 한영수의 남편이자 피가 섞이지 않은 지훈(로몬), 지우(이수현)의 아버지 철희 역을 맡았다. 그가 실제 아빠가 된 후 첫 아빠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류승범은 "가끔 촬영으로 힘들 때나 사적으로 힘들 때 아이나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면 그대로 끝이 난다"고 미소지었다.
촬영 할 때는 가족이 함께 했다고. 류승범은 "평상시 때는 육아를 많이 같이 한다. 작업을 할 때는 와이프가 감사하게 서포트를 많이 해준다. 와이프에 대한 100% 넘는 신뢰가 있다. 좋은 아내이자 엄마이기에 제가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류승범의 가족 사랑은 깊었다. 그는 "'가족계획' 촬영 중 싸우고 피 묻고 하는 장면이 있었다. 끝나고 집에 바로 못 들어가게더라. 가로수 길을 한참 배회하다가 들어갔다"고 웃었다.
이어 "그 기운을 갖고 들어가고 싶지 않더라. 예전엔 그러지 않았던 것 같다. 집에는 온기가 있는 느낌인데, 제가 차가운 기운을 가지고 가는 것 같더라. 혼자 기운을 씻느라 밤에 가로수길을 배회했다. 혼자서 두 바퀴 정도 돌다가 됐다 싶어서 들어간 적이 있다"고 얘기했다.
'가족계획'은 오늘(29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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