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소방관' 주원이 작품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제작 에스크로드픽쳐스) 주연 주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휴먼 드라마 작품이다.
주원은 극 중 신입 소방관 철웅 역을 맡아 소방관들의 희생정신과 숭고함을 그려냈다.
이날 주원은 4년 만에 영화가 개봉하는 것에 대해 "그 어떤 영화보다 기다렸고, 이 영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기대감이 있었다. 사명감 같은 게 있었던 영화 같다. 언제 나올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 오매불망 기다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영화로 안전주의자 성격이 더 강해졌다는 주원이다. 그는 "집에도 무조건 소화기가 있고, 차에도 소화기 사놨다. 영화를 찍어서도 있지만 유튜브나 인스타를 보면 많이 뜬다. 알고리즘에 이미 소방관이 너무 많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화기는 내 차에 불이 났을 때보다 누군가 차에 불이 나면 불을 꺼줄 목적으로 사놓은 거다. 저 또한 위험한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안전한 것을 좋아한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성격이다. 안전한 것들, 예를 들어 차 사고가 많으니까 벨트 끊을 수 있는 거, 유리 깰수 있는 거 다 구비해놓고 있다. 우연히 '소방관' 후로 그렇게 준비한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소방관'은 내달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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