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북 현대가 2024시즌 K리그1에서 10위를 기록하며, K리그2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됐다. 대구FC는 K리그1 11위를 기록, 충남아산과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전북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8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전북은 후반 29분 권창훈의 도움을 받은 티아고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44분 신창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10승12무16패(승점 42)를 기록하며 10위에 자리했다. 광주는 14승5무19패(승점 47)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에서는 10위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11위가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2위는 다이렉트 강등이다.
전북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지만 올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강등권을 전전했고,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전북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12월 1일과 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2 플레이오프에는 서울 이랜드 FC와 전남 드래곤즈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대구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완패했다.
대구는 9승13무16패(승점 40)로 11위에 머무르며 K리그 2위 충남아산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1월 28일, 2차전은 12월 1일 열린다.
세징야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선 대구는 경기 내내 인천의 공세에 시달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사이 인천은 전반 42분과 후반 5분 제르소의 연속 골로 2-0을 만들었다.
인천은 경기 후반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며 공격수 무고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사이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박재현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인천은 지언학의 추가골로 응수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 무고사는 리그 15골을 기록, 득점왕에 등극했다.
한편 대전하나시티즌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격파했다.
대전은 12승12무14패(승점 48)로 8위에 자리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권에 머물렀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제주는 15승4무19패(승점 49)로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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