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가 곡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내한공연의 프레스콜에서 곡을 만들 때 가장 많이 연상한 것들을 설명했다.
리카르도 코치안테는 "우선 제가 '곡을 만들기 전에 모든 장면을 연상했냐'는 질문과는 완전 반대되는 답을 하겠다"라면서 "감정과 이야기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 후에 음악과 가사를 붙였다. 사실 구체적인 것들은 연출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상황들에 대해 생각하지만 그것에 집중하면 구체적인 의미와 행동에 대해 잊게 될 수 있다"라며 "음악과 가사,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을 했다. 그 다음 연출가의 작업이 뒤 따른다"고 설명했다.
리카르도 코치안테는 "'피플 오페라'를 만들기로 생각했지만 오페라가 가지고 있는 현대적인 모습 즉, 뮤지컬 요소를 가지고 뮤지컬 언어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는 비극적인 부분을 다루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라면서 "노래도 있고 가사도 있지만 가볍게 만들려 노력했다. 액션을 따라서 비극적인 부분을 끝까지 가지고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이탈리아 사람으로서 라틴 문화를 지키고 싶었고 특히나 미국 뮤지컬 요소를 배제한 채 서정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내한 공연 프레스콜에서는 주요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 '거리의 방랑자들' '프롤로의 명령' '보헤미안' '태양처럼 눈부신' '괴로워' '숙명' '물을 주오' '아름답다' '성당의 종들' '그녀는 어디에?' '새장 속에 갇힌 새' '해방' '살리라' 총 14곡을 시연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등이 힘을 함쳐 뮤지컬로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9년간 프랑스에서도 잠정적으로 중단된 프렌치 오리지널 버전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프렌치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에 본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이런 역사적인 대장정의 출발점으로 한국을 결정한 것은 '노트르담 드 파리'를 향한 한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 덕분이다. 경주, 대구, 대전을 거쳐 오는 2월2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이후 울산, 광주, 부산 공연을 이어간다.
박보라 기자 raya12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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