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BNK 썸을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KB스타즈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 썸과의 원정경기에서 70-57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나란히 6승4패로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승리한 KB스타즈는 3연승을 달리며 7승4패로 단독 2위가 됐고, 2연패에 빠진 BNK 썸은 6승5패가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

KB스타즈 박지수는 18분11초 동안 뛰며 20점 7리바운드를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이슬은 13점 6리바운드, 이채은은 12점을 보탰다.

BNK 썸에서는 김소니아가 15점 5리바운드, 이소희가 13점 5리바운드, 스나가와 나츠키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B스타즈는 2쿼터까지 36-37로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KB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허예은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사카이 사라의 득점으로 46-4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지만, KB스타즈는 3쿼터 막판 강이슬의 득점으로 54-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4쿼터에서 박지수와 강이슬, 이채은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반면 BNK 썸은 4쿼터 들어 야투가 계속 림을 외면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이채은의 3점슛으로 68-57로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B스타즈의 70-57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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