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서울시가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의 사생활 논란에도 행사 출연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측은 31일 트리플스타가 출연을 예정했던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출연을 검토 중인 것은 맞으나, 현재까지 출연진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내달 3일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트리플스타가 최근 전처 A씨와 전 연인 B씨로부터 사생활 논란을 폭로당한 가운데 과연 이들이 출연을 강행시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트리플스타는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유학 중 사업가 A씨와 만나게 됐다. A씨는 당시 유학생 신분인 트리플스타를 위해 유명 레스토랑 취업을 로비하거나 이성으로 인한 사생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와 교제하던 시기 B씨와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했다. 이후 트리플스타와 A씨는 결혼했으나, 혼인신고 없이 3개월 만에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씨는 트리플스타의 폭언 및 협박을 주장, 그가 작성한 40여 장의 반성문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등의 내용이 적혔다. 이에 더해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이라는 문구도 적혀있었으나, 트리플스타는 최초 보도 매체를 통해 해당 내용은 강하게 부인한 상태다.
그럼에도 B씨 역시 트리플스타로부터 일방적으로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호소하며 그의 사생활 논란이 점입가경 사태로 번졌다.
다만 트리플스타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SNS 활동도 멈췄으며, 댓글창 역시 폐쇄한 상태다.
이러한 사태 속 트리플스타의 서울시 행사 출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대한 민원이 빗발치고 있어 과연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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