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리버풀과 아스널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7승1무1패(승점 22)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맨체스터 시티(7승2무, 승점 23)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 밖에 쌓지 못했다.

아스널은 5승3무1패(승점 18)로 3위에 자리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아스널이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벤 화이트의 롱패스를 받은 부카요 사카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리버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버질 판다이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스널이 먼저 균형을 깼다. 전반 4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의 프리킥을 미켈 메리노가 헤더슛으로 연결, 2-1로 차이를 벌렸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후반전 들어 공세의 수위를 높혔다. 아스널도 수비를 튼튼히 하며 1골차 리드를 지키고자 했다. 한동안 아스널의 2-1 리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리버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6분 역습 찬스에서 다르윈 누네스의 패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44분 혼전 상황에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반칙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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