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마존 활명수' 진선규가 극과 극 캐릭터를 오가는 연기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아마존 활명수'(연출 김창주·제작 로드픽쳐스) 주연 배우 진선규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특히 진선규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1' 속 조선족 빌런 위성락 역으로 대중에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아마존 활명수'에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통역사 빵식이로 변신했다.
진선규는 이처럼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 연기에 대해 "그렇게 넘나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 저는 사실 극 내향인의 성향을 갖고 있다. 근데 제가 추구하는 연기 스타일은 빵식이"라며 "사실 누구나 사람의 마음속엔 역할들이 가진 마음의 씨앗이 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다 제 안에 있다. 어떤 것을, 어느 정도로 꺼내서 확장시키냐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선규는 "위성락과 빵식이 중 다시 연기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 "위성락은 다시 못 하겠다. 빵식이는 다시 하라고 하면 바로 할 수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아마존 활명수'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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