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6회초 무사 1, 2루 공격에 '올인'을 선언했다. 1차전 결과에 따라 2차전 구상이 달라진다.
삼성은 23일 오후 4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박진만 감독은 "수비할 때 6회초 추가 득점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투수 기용에 변화는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1차전 종료 후 바로 2차전이 열린다. 박진만 감독은 "2차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상황에서는 일단 1차전이 중요하다. 1차전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하 박진만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 하루 동안 구상이 바뀌었나?
바뀐 것은 없다. 수비할 때 6회초 추가 득점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투수 기용에 변화는 있을 것 같다. 애초에 추가점을 내냐 못 내느냐 몇 점을 내느냐에 따라 투수 기용 변동이 있을 것 같다.
- 구자욱의 대타 타이밍은?
계속 준비하고 있다. 초반보다는 후반에 생각 중이다.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 2차전 선발은 1차전에 따라 달라지나?
6회초가 중요하다. 찬스가 걸려있다. 점수가 어느 정도 나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 6회초가 끝난 뒤에는 2차전 선발이 정해질 것.
- 사실상 더블헤더에 가까운 경기다. 강민호 체력 부담 없나?
들이대야 한다. 비와서 많이 쉬었다. 강민호도 21년 만에 첫 한국시리즈를 경험하고 있다. 그런 것을 따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김영웅에게 따로 해준 말이 있나?
생각보다 여유가 있더라. 본인이 먼저 이야기하더라. 나이답지 않게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상황에 따라 본인의 의견도 이야기한다. 여유가 있는 것 같다.
- 김영웅의 의견 반영했나?
여러 가지 고려했다. 상대 투수가 누구냐에 따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 어제 하루 쉬었는데 원태인도 대기하나?
오늘 세모(미출장선수) 선수는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다. 2차전에서도 나갈 계획이 없다.
- 2차전 선발로 양현종이 올라올 것 같은데 타순 변화 있나?
좌완투수가 올라온다. 큰 변화는 없겠지만 1명 정도는 바뀔 수 있다. 2차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상황에서는 일단 1차전이 중요하다. 1차전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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