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파친코2' 강태주가 오프닝 시퀀스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학동의 한 카페에서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에 출연한 배우 강태주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친코2'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8월 23일 첫 공개된 시즌2에선 지난 2022년 공개된 시즌 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선자(김민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동시에 1989년 도쿄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솔로몬(진하)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파친코' 시리즈는 전 출연진이 등장하는 리드미컬한 오프닝 시퀀스로 매 시즌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장면에 대해 강태주는 "시즌2에 들어오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오프닝이다. 근데 저랑 만사쿠 타카다(동생 모자수 역)는 스포일러 때문에 안 찍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다만 강태주는 "수 휴 작가에게 오프닝을 촬영하고 싶다고 했다. 그게 하이라이트 아니냐"며 "엄청 즐겁게 춤추고, 여한 없이 촬영했다. 노아를 함께 연기했던 김강훈과 투샷으로 나오는 장면이 있어서 특히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강태주는 "그때 전 출연진분들을 뵐 수 있었다. 사실 작품 속 시대가 다른 분들은 보기 어렵다. 윤여정 선생님께도 '제가 선배님 아들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렸었다"고 이야기했다.
강태주는 극 중 선자와 한수(이민호)의 아들 노아의 성인 시절을 연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