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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PS 첫 홈런' 양키스, 클리블랜드에 6-3 승리…ALCS 2연승
작성 : 2024년 10월 16일(수) 13:40

애런 저지 / 사진=Gettyimga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침묵하던 애런 저지가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저지의 홈런에 힘입어 소속팀 뉴욕 양키스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제압했다.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챈피언십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양키스는 1차전에서도 5-2로 승리했고, 2연승을 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올가을 홈런을 치지 못했던 저지가 드디어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전까지 저지는 포스트시즌 49경기에 출전해 13개의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상대 실책으로 양키스가 기세를 올렸다. 1회 글레이버 토레스의 2루타와 후안 소토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저지가 평범한 내야 뜬공을 쳤다. 이때 유격수 브라이언 로키오가 이 타구를 놓쳤고, 3루 주자 토레스가 홈을 밟았다. 공식 기록은 로키오의 포구 실책.

양키스의 공격이 계속됐다. 2회 앤서니 볼피와 앤서니 리조가 연속 안타를 터트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알렉스 버두고가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쳤다. 토레스가 1루 뜬공으로 아웃되고, 소토가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1사 만루가 됐다. 저지가 중견수 방면 뜬공을 만들었고, 3루 주자 리조가 득점을 올렸다. 2회에만 2점을 더한 양키스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가디언스도 5회 0의 행진을 끊어냈다. 가디언스는 스티븐 콴과 카일 만자르도의 안타, 호세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조시 네일러가 우익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레인 토마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윌 브레넌이 친 타구가 느린 1루수 땅볼이 됐고, 3루 주자 만자르도가 홈을 밟았다.

3-2로 추격을 허용한 양키스는 다시 달아났다. 6회 1사 1루에서 리조가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브레넌이 공을 한 번 더듬었고. 이 틈을 타 볼피가 홈에 들어왔다.

7회 기다리던 저지의 홈런이 터졌다. 토레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저지가 헌터 가디스의 3구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냈다. 이 타구는 126.2m를 비행해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저지의 2024 포스트시즌 1호 홈런.

가디언스는 9회 라미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결국 양키스가 6-3으로 승리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은 4.1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클레이 홈즈가 0.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저지는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토레스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바이비는 1.1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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