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는 공석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마지막으로 자진 사임을 택했기 때문.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1세 이하(U-21)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리 카슬리를 A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카슬리 임시 감독은 9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10일 그리스전에서 1-2 충격패를 당하며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잉글랜드가 그리스에 진 것은 역사상 최초다.
BBC는 "카슬리 임시 감독은 11월 그리스와 아일랜드와의 네이션스리그 2경기를 치르기 위해 그 자리에 남을 예정이며, 그 후 투헬이 공식적으로 감독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투헬 감독의 공식 선임 발표는 16일 오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헬은 2023-20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며 김민재를 지도했다. 다만 리그 3위에 그치며 뮌헨의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고, UFE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탈락했다.
투헬 부임 기간 뮌헨은 37승 8무 15패를 기록했고, 뮌헨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투헬과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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