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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3G ERA 8.18' KT 벤자민, 7이닝 무실점 6K 완벽투
작성 : 2024년 10월 03일(목) 16:35

웨스 벤자민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1차전 윌리엄 쿠에바스에 이어 2차전에서도 KT위즈의 외인 선발이 두산 베어스의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벤자민 웨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였다.

올 시즌 벤자민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준수한 선발 지표를 보였으나, 유독 두산에 약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두산과의 경기에 3번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8.18로 매우 부진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상대전적을 지울 만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벤자민은 1회말 정수빈을 투수 땅볼, 김재호를 2루수 뜬공, 제러드 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에도 벤자민은 김재환과 양석환, 강승호를 모두 깔끔하게 솎아냈고, 3회말 1사 후 김기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조수행을 삼진,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를 세 타자로 마무리한 벤자민은 5회에 위기를 맞이했다. 5회말 양석환을 좌전 안타로 내보낸 후 강승호를 진루타로 처리하며 1사 2루 위기를 겪었다. 벤자민은 1사 2루에서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2루주자 양석환이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 들었고, 좌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날카로운 송구로 양석환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안정감을 되찾은 벤자민은 김기연을 투수 땅볼로 지우며 이닝을 마쳤다.

위기 후 벤자민은 더욱 단단해졌다. 벤자민은 6회말에 이유찬과 정수빈을 투수 땅볼, 김재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말에는 벤자민을 삼진, 김재환을 2루수 땅볼, 양석환을 삼진으로 지워버렸다.

8회 시작과 동시에 고영표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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