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세계랭킹 35위로 도약했다.
윤이나는 1일(한국시각) 발표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43위에서 8계단 상승한 순위다.
윤이나는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2위를 기록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윤이나는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4회, 3위 2회 등을 기록하며 꾸준히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상금 3위, 대상포인트 3위, 평균타수 2위 등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오구플레이 징계 후 지난 4월 KLPGA 투어에 복귀했을 때만 해도 세계랭킹이 422위에 불과했지만, 6개월 만에 387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KL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약 중인 선수 중 최고 랭킹도 노려볼 만 하다. 현재 KLPGA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이예원(34위)으로, 윤이나와는 불과 1계단 차이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은 지난주보다 45계단 상승한 102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랭킹 1-5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와 릴리아 부(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고진영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지난주보다 2계단 하락한 8위로 내려앉았으며, 유해란은 9위를 유지했다. 김효주는 19위, 신지애는 2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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