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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유럽 통산 첫 어시스트…그라스호퍼, 영보이즈에 1-0 승리
작성 : 2024년 09월 29일(일) 09:33

이영준 / 사진=그라스호퍼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민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힝는 29일(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슈타디온 방크드로프에서 열린 2024-25 스위스 슈퍼 리그 8라운드 BSC 영보이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7경기 중 1승 만을 거두고 있던 그라스호퍼는 2승 2무 4패(승점 8)를 기록,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이영준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지오토 모란디의 득점을 도우며 유럽 통산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영준의 스위스 진출 후 세 번째 공격포인트다. 지난 8월 25일 그라스호퍼 데뷔전에서 1분도 지나지 않아 데뷔골을 넣었고, 시옹 상대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이어 이달 22일 2호 골을 넣었고, 이번 경기에선 결승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그라스호퍼는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이영준이 머리로 넘긴 전진 패스를 받은 모란디가 한 번 치고 나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라스호퍼는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쟁취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85분을 소화한 이영준은 볼터치 51회, 키패스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60%(3/5), 공중 경합 성공률 59%(10/17),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영준에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부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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