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실내 전자흡연 논란에 대해 재차 언급한 가운데 그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제니는 19일(현지시각) 미국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지난 7월 제니는 이탈리아에서 실내 흡연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제니는 스태프 얼굴이 가까이 와도 개의치 않고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보여 인성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제니 측은 "스태프에게도 직접 사과했다"며 논란에 대해 반성하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니는 해당 매체에 "내가 뭘 할 수 있겠나. 만약 한국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팬들의 관점에서 우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 (한국 대중이) 화를 내는지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건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이건 시간에 관한 것이다. 나는 시간에 대항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한국 문화, 역사와 관련 없는 인성 문제라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한국 대중이 제니의 흡연 여부에 대해 지적한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불법인 실내 흡연을 저지른 점과 누군가의 면전에 연기를 내뿜은 것이 논란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제니가 평소 스태프를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 여실히 드러났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이를 제니가 마치 문화와 역사의 차이로 벌어진 논란인 것처럼 사건을 축소하면서 누리꾼들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제니가 아직도 논란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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