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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정용화, 꿈의 듀엣 성사됐다…이클립스 '소나기' 열창 ['싱크로유' 첫방]
작성 : 2024년 09월 16일(월) 20:02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이승기가 정용화와 듀엣 무대를 펼치며 여전한 노래 실력을 입증했다.

16일 첫 방송된 KBS2 '싱크로유'에는 유재석을 필두로 이적, 이용진, 호시, 카리나, 조나단이 귀 호강 커버 무대가 선사하는 감동과 함께 진짜의 1%를 찾아가는 고도의 고막 싸움이 펼쳐졌다.

앞서 1라운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백지영, 잔나비 최정훈, 이승기, 인순이, 린, 박재범이 등장했다. 화려한 라인업에 이적은 "이렇게 하면 몇 주 못 간다"며 걱정했다. 호시는 "이승기가 100% 나왔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용진은 "이승기의 라이브 고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리나는 "제가 록 발라드를 진짜 좋아한다. 이승기의 노래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며 "그런데 그 감동이 있었다"고 했다. 이에 호시는 "카리나가 확신을 가진다면 그건 AI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결과 이승기가 '진짜'였음이 드러났다. 이승기는 '이미 슬픈 사랑'을 부르며 모두의 환호를 이끌었다. 유재석은 "나는 진짜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진짜 아무것도 없이 나왔다. 홍보할 것도, 아무것도 없다. 첫 회 정규 편성을 축하드리기 위해 나왔다. 제 무대보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의리를 보였다. 또한 "카리나 씨가 잘 맞춰 주셨다"고 말한 이승기는 반대로 가장 정답률이 떨어지는 인물로는 이적을 골랐다.

또 다른 1라운드 '진짜'는 린이었다. 추리단 전원이 진짜임을 확신했던 린이 현장에 등장하자, 모든 이가 박수를 보냈다. 이번에도 카리나는 정답률 100%를 자랑했다. 린은 "카리나에게 감동받았다. 나를 알아봐 주는 느낌이 들었다. 카리나를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2라운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는 백지영, 장기하, 이승기, 로이킴, 린, 정용화가 등장했다. 이적은 백지영의 재등장에 "이제 이 정도면 찍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두 번이나 안 나올 것이냐, 이번에는 뒤에 서 있을 거냐다"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 결과 이번에도 백지영은 AI로 밝혀졌고, 로이킴과 정용화, 이승기가 '진짜'였음이 드러났다. 이용진은 로이킴에게 "허리를 왜 이렇게 조여놨냐. 사슴벌레냐. 일부러 힘을 빼고 부르신 걸 캐치했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이용진의 말에 웃으며 "바지가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는데 자꾸 사슴벌레 같다고 하니까 비슷한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정용화, 이승기, 로이킴, 린 모두가 진짜 가수로 등장해 판정단의 패배로 돌아갔다. 이로써 정용화, 이승기, 로이킴, 린은 골드 6개를 챙겼다.

특히 정용화, 이승기가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열창하는 꿈의 듀엣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추리단은 "너무 좋다 진짜"라며 감탄했다. 이용진은 "승기 씨는 그냥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싱크로유' 정규 편성 후 출연 소감으로 "뭔가 또 하고 가는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 저희가 너무 다 금을 가져가서..."라며 "다음에 또 와서 챙기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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