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광주일고 좌완 김태현이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현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롯데의 선택을 받았다.
김태현은 구속을 뛰어넘는 구위가 일품이다. 최고 구속은 147km/h이지만, 직구 회전수가 높고 숨김동작(디셉션)이 뛰어나 묵직하게 공이 꽂힌다는 평이다.
키는 185cm이며 몸무게는 87kg이며, 올해 성적은 17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1.47이다.
2005년생인 김태현은 1년 유급했고, 그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달리 청소년 대표팀이 아닌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승선했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직구의 무브먼트가 좋고 커브의 각도 및 스피드의 변화, 다양한 구종 구사, 디셉션 등 롯데의 선발투수로서 충분히 프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좌타와 우타의 비율이 1:1인 현재 리그에서 좌투수의 평가는 점점 올라갈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현은 현재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 대표팀에 차출된 관계로 드래프트장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대신 어머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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