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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3타점' KIA, 키움 6-2 제압…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7'
작성 : 2024년 09월 07일(토) 20:32

소크라테스 브리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며 매직넘버를 7로 바꿨다.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IA는 79승 2무 50패를 기록 , 정규시즌 1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7을 남겨두게 됐다. 키움은 54승 7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투수 에릭 스타우트는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KBO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키움 선발투수 김인범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7패(2승)째를 기록했다.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1회말 박찬호가 볼넷에 이은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무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소크라테스의 1타점 2루타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김도영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형우와 나성범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베이스를 꽉 채웠다. 그리고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3-0으로 달아났다.

키움도 반격했다. 키움은 2회초 김혜성의 안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고영우가 좌익수 뜬공을 쳐 2루주자 김혜성이 태그업해 3루에 안착했다. 1사 1, 3루에서 김병휘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1사 만루가 됐고, 김재현이 우익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점을 따라잡았다.

추격을 허용한 KIA는 대포로 응수했다. KIA는 2회말 박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1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5-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키움은 3회초 이주형이 내야 안타,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5회에는 2사 후 송성문이 볼넷, 김혜성이 우전 안타로 기회를 엿봤으나, 최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6회에 출루하지 못한 키움은 7회초 2사 후 이주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또다시 기회를 창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송성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 역시 쐐기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KIA는 3회말 2사에서 서건창이 안타로 나갔으나, 김태군이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4회와 5회에 세 타자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KIA는 6회에 선두타자 서건창이 또다시 안타를 만들어내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닝을 득점 없이 마감했다.

키움이 침묵을 깼다.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중견수 뒤로 가는 2루타를 쳤고, 최주환의 진루타가 나오며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고영우가 1타점 2루수 땅보롤 1점을 만회했다.

KIA도 바로 화답했다. KIA는 8회말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냈고, 대주자로 홍종표가 1루에 들어갔다. 홍종표는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유격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안착했다. 1사 3루에서 서건창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만들어내 6-2로 승기를 잡았다.

KIA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9회말 마운드에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은 1사 후 김건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장재영을 포수 플라이, 이주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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