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73승2무48패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58승1무64패를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KIA 김도영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33호포를 기록한 김도영은 이승엽(1997년 32홈런)이 보유한 단일 시즌 최연소·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선발투수 김도현은 4.1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이후 김대유와 임기영, 이준영 등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SSG 선발투수 송영진은 3.1이닝 4실점(3자책)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는 1회말 1사 1루에서 김도영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SSG는 2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정준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KIA는 2회말 한준수의 2루타와 최원준, 박찬호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3-1로 차이를 벌렸다.
SSG는 4회초 하재훈과 오태곤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KIA는 4회말 박찬호의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안타를 묶어 점수를 내며 다시 4-3으로 앞서 나갔다.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최원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기세를 탄 KIA는 6회말 김도영의 몸에 맞는 공과 도루, 최형우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냈다. 7회말에는 최원준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를 보태며 7-3으로 달아났다.
SSG는 9회초에서야 하재훈의 스리런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KIA의 7-6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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