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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부상 결장' 샌디에이고, 3타점 메릴 앞세워 5-3 승리…김하성 대체자는 무안타
작성 : 2024년 08월 20일(화) 13:50

잭슨 메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승리를 챙겼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71승 5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70승 55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3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마이클 킹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을 거뒀다.

유력 신인왕 후보 잭슨 메릴은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네소타 선발 제비 매튜스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 2자책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미네소타가 시작부터 점수를 냈다. 1회초 트레버 라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맷 월너가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루이스 아라에즈의 몸에 맞는 공과 주릭슨 프로파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 땅볼을 쳤고, 프로파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될 때 아라에즈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2루 땅볼로 프로파는 3루까지 향했고, 잰더 보가츠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2-1이 됐다.

미네소타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2회 미네소타는 1사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윌리 카스트로가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메릴이 일을 냈다. 3회 1사에서 프로파가 투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들어갔고, 크로넨워스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차도는 2루 뜬공에 그쳤지만, 보가츠가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가 됐다. 메릴은 좌중간을 가르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고, 이 타구는 원 바운드로 담장을 맞혔다. 모든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고, 메릴은 2루까지 들어갔다. 메릴의 시즌 20번째 2루타.

샌디에이고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제이슨 애덤과 태너 스캇이 나란히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9회 올라온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즈는 1실점을 내줬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솎아내며 팀의 5-3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전날(19일)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MRI 검사를 받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이크 쉴트 감독은 "(검사 결과가)대체로 긍정적"이라면서 "항상 더 (검사 결과가) 나쁠 수 있다. 아직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하성 대신 타일러 웨이드가 유격수로 들어갔다. 웨이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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