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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대주자로 1득점' 피츠버그, 시애틀에 5-3 승리…10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8월 17일(토) 11:25

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주자로 출전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팀의 10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하지 못한 배지환은 7회말 대주자로 출전해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04(54타수 11안타) 4타점 11득점 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초반 팽팽하던 경기는 시애틀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시애틀은 4회초 선두타자 호르헤 폴랑코가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무사 2루에서 루크 레일리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피츠버그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선두타자 브라리언 레이놀즈의 볼넷, 오닐 크루즈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피츠버그는 5회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5회말 피츠버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마이클 A. 테일러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포수 칼 롤리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3루까지 갔다.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앤드류 맥커친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피츠버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테일러가 볼넷, 맥커친이 안타로 출루하며 1사 1, 3루 찬스를 생산했다. 맥커친은 1루까지 달리던 중 다리에 불편함을 느껴 배지환이 대주자로 출격했다. 레이놀즈가 삼진으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크루즈가 우중간 방면으로 2루타를 쳤다. 3루 주자 테일러는 물론 1루 주자 배지환까지 홈으로 들어와 5-2까지 달아났다.

시애틀은 9회초 선두타자 플랑코의 솔로 홈런과 후속 타자 레일리가 안타를 치며 역전을 꿈꿨으나, 이후 도미닉 칸조네와 대타 미치 해니거, 저스틴 터너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패배했다.

10연패를 끊어낸 피츠버그는 57승 64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5위를 유지했고, 시애틀은 63승 60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폴 스킨스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그랜달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반면 시애틀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는 6.1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시즌 9패(7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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