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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1.1이닝 2피홈런 4실점 최악의 피칭…더블A ERA 15.75
작성 : 2024년 08월 14일(수) 11:54

고우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고우석이 또다시 무너졌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 위치한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템파베이 산하)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1.1이닝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고우석의 더블A 평균자책점은 15.75로 치솟았고, 미국 진출 후 한 이닝에 2개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7월 2일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 당시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며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고우석은 8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첫 타자 도미닉 키건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후속 타자 브레이든 테일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태너 머레이를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됐다. 고우석은 9회초 선두타자 매튜 엣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다.

이어 메이슨 아우어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폭투까지 나오며 2루까지 진루시켰다. 1사 2루에서 고우석은 칼슨 윌리엄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제이비어 아이잭에게 스리런포까지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고우석은 이후 제이비어 아이잭에게 볼넷을 내주며 강판됐다. 고우석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챈들러 조즈위악이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한편 펜사콜라는 몽고메리에 5-18로 완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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