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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육상 코치, '성적 학대 혐의'로 올림픽서 퇴출…지도 선수들 날벼락
작성 : 2024년 08월 07일(수) 16:43

라나 라이더 / 사진=라나 라이더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성폭력 전과가 있는 미국인 육상 단거리 코치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격 퇴출됐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7일(한국시각)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와 마르셀 제이콥스(이탈리아)의 코치인 라나 라이더(미국)가 파리 올림픽에서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라이더는 미국 세이프스포츠 센터에서 성적 부정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1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지난 5월 보호관찰 처분은 종료됐다.

앞서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는 "라이더에게 코치직을 준 이유는 올해 5월 그의 보호관찰이 끝났고, 다른 제제가 없었으며, 그밖에 우리의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고 드 그라세의 코치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COC는 "지난 4일(현지시각) 라이더 코치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다"면서 "캐나다육상협회와 논의한 결과 라이더의 코치 자격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드 그라세는 200m 준결승과 결승전을 코치 없이 치르게 됐다. 드 그라세는 지난 2020 도쿄 대회 200m 금메달리스트다.

한편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라이더는 세 명의 선수에게 고소를 당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라이더는 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했고, 한 선수가 미성년자일 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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