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배지환, 볼넷으로 1출루 경기…김하성 부상으로 맞대결 불발
작성 : 2024년 08월 07일(수) 13:45

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배지환은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배지환의 시즌 성적은 38타수 7안타 3도루 8득점 3타점 타율 0.184 출루율 0.273 장타율 0.211이 됐다. 타율은 전날 0.194에서 하락했다.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지난 5일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출루를 만들었다.

첫 타석은 질 좋은 타구를 생산했지만 아웃이 됐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초구를 노려 중견수 방면 정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01.5마일(163.3km/h)에 달하는 타구였다. 그러나 이 공은 중견수 잭슨 메릴에게 잡히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5회 2사에서 배지환은 6구까지 승부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7회 2사 2, 3루에서 배지환은 볼넷을 얻어내며 흐름을 이었다. 그러나 재러드 트리올로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0-0으로 팽팽하던 5회 1사 1, 3루에서 타일러 웨이드가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배지환이 앞으로 전력 질주했고, 타구를 향해 넘어지며 글러브를 내밀었다. 타이밍은 완벽했지만 타구가 제대로 포구되지 않고 뒤로 흘렀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피츠버그는 첫 실점을 내줬다. 공식 기록은 타일러 웨이드의 1타점 적시타.

김하성은 오른쪽 삼두근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앞서 김하성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통증이 계속되며 결국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하성의 빈자리는 웨이드가 채웠다.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김하성은 전날(6일) 휴식일 부상을 처음으로 인지했다. 연습 스윙 도중 계속 오른쪽 삼두근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김하성이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6-0으로 샌디에이고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62승 5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56승 56패로 NL 중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