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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女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획득…우크라이나 첫 금메달
작성 : 2024년 08월 04일(일) 09:1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지수와 최세빈, 전하영, 전은혜가 호흡을 맞춘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42-45로 역전패했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최세빈이 4위, 전하영이 8강 탈락, 윤지수가 16강 탈락을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단체전에서 하나로 뭉쳐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마무리 지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과 단체전(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윤지수, 최세빈, 전하영, 전은혜)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날 한국은 8강에서 미국을 격파했고, 준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이자 개최국인 프랑스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결승전 상대는 우크라이나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피리어드에서 3-5로 끌려갔지만, 2피리어드에서 전하영의 활약으로 10-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피리어드에서 전은혜가 분전하며 20-14까지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도 올가 하를란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서면서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한국은 7피리어드까지 35-33으로 2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8피리어드에서는 40-37로 달아났다.

마지막 고비만 남은 상황.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9피리어드에서 하를란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42-45로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2024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하를란은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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