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체조 간판 여서정이 올림픽 2연속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여서정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지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합계 13.416점을 기록했다.

여서정은 결승 출전 선수 8명 중 7위로 경기를 마쳤다.

여서정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 최초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연이은 착지 실수로 아쉬움을 삼켰다.

여서정은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으로 4위를 기록, 결선에 진출했다.

여서정은 결선 1차 시기에서 14.166을 기록했지만, 2차 시기에서 착지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2차 시기에서는 12.666점에 그쳤고, 평균 13.416점에 그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 종목에서는 시몬 바일스(미국)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5.300점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가 14.966점으로 은메달, 제이드 캐리(미국)가 14.466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북한 안창옥은 합계 14.216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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