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31일 LA 다저스전부터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이번 경기까지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 역시 0.229에서 0.226(367타수 83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의 84.8마일(약 136.4km) 슬라이더를 타격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4회말 2사 3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곰버의 81.9마일(약 131.8km) 체인지업을 때렸으나, 2루수 땅볼로 잡히며 타점 기회가 무산됐다.
팀이 2-4로 밀리고 있는 6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이번에도 2루수 땅볼을 치며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났지만, 1루수 뜬공을 치며 마지막까지 출루에 실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2-5로 패배했다.
3연승에 성공한 콜로라도는 41승 7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5위를 유지했고, 연승이 끊긴 샌디에이고는 59승 52패로 NL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곰버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7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브랜든 로저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스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0.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3승)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