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강연자들' 한국사 상가 설민석이 약 3년 만에 방송 복귀했다.
12일 첫 방송된 MBC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한계'를 주제로 강의하기 위해 3년 만에 무대에 섰다.
이날 표절 논란 이후 3년 만에 무대에 오른 설민석.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후 사람들의 환호 속 심호흡 후 입을 연 설민석은 "저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였다.
예고편에서는 설민석이 울컥했는지 눈물을 삼키는 모습까지 보여졌다. 그는 "어린이 팬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고 울먹였다.
설민석에게 김영미 PD는 "이번 석사 논문이 저번 석사논문과 같은 주제이신지"라고 날카롭게 물어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는 역사 왜곡 논란과 함께,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역사교육학 석사 논문의 표절 의혹까지 불거지며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에 돌입했다. 당시 연세대는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해 그의 석사학위를 취소했다. 이후 1년 10개월 만인 2022년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로 방송에 복귀한 설민석은 이번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출연으로 약 4년 만에 MBC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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