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김천상무가 후반 집중력을 보여주며 대구 FC를 제압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김천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0라운드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김천은 11승 6무 3패(승점 3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패배한 대구는 5승 5무 10패(승점 20)로 10위에 머물렀다.
대구가 전반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2분 대구는 크로스를 받은 정재상이 헤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며 득점은 취소됐다.
김천도 매서운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7분 김천은 이동경이 반 박자 빠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막혔다.
김천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8분 김천은 크로스를 받은 김대원이 바로 발리 슈팅을 날렸고, 슈팅을 고명석이 머리로 걷어내며 득점을 놓쳤다.
대구도 맞불을 놨다. 대구는 전반 23분 세징야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저지됐다.
후반전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김천은 후반 23분 서민우가 일대일 기회를 잡고 슈팅까지 이었다. 그러나 슈팅은 빗나가며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계속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한 김천은 끝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2분 김천은 박상혁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튕겨져 나왔지만, 최기윤이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은 1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김천은 박대원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박상혁이 이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2-0으로 앞서갔다.
순식간에 2실점을 내준 대구는 경기 끝까지 김천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김천이 남은 시간 동안 점수를 잘 지키며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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