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롯데는 15승 1무 26패를 기록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패배한 두산은 25승 1무 21패를 기록했다.
롯데 황성빈은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무려 4번을 출루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은 6.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최준호는 5회까지 피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가 있었지만, 범타 유도를 잘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윌커슨 역시 안타 2개와 볼넷을 1개를 내줬지만 깔끔하게 이닝을 삭제시켰다.
0의 균형을 깬 팀은 롯데였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레이예스의 솔로포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윌커슨을 공략하지 못한 두산은 7회말 두 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2사 후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더 달아났다. 8회초 황성빈의 내야 안타와 좋은 주루 플레이로 무사 1, 3루에서 고승민의 안타, 나승엽의 2루타, 양석환의 실점까지 더해지며 4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말 다시 선두 타자 전민재와 라모스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9회말 양석환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대타 홍성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경기는 롯데의 5-1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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