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배지환이 연일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슬러거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배지환은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9일)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또한 개인 마이너리그 1경기 최다 타점 타이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지난 2019년 8월 23일 5타수 4안타 3득점 5타점을 만든 바 있다. 다만 이 경기는 싱글A팀 소속으로 경기를 펼쳤다.
첫 타석은 루킹 삼진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1회 배지환은 상대 선발 브렛 케니디와 6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부터 배지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3회 1사 1, 2루에서 배지환은 케네디의 2구 체인지업을 통타, 중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배지환의 시즌 3호 홈런.
세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을 친 배지환은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배지환은 좌완 저스틴 브룰의 2구 커터를 때려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3루 땅볼에 그치며 배지환은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지환의 시즌 성적은 72타수 27안타 3홈런 6도루 18득점 12타점 타율 0.362 출루율 0.476 장타율 0.522가 됐다. 전날 0.359에서 타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한편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9-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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