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스크린 골프 투어에서 12승을 거둔 '스크린의 황제' 김홍택이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홍택은 5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더해 2언더파를 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김홍택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촌라띳 추엔분응암(태국)과 공동 1위가 됐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1차 연장전이 진행됐고, 김홍택은 파를 치며 기세를 올렸다. 추엔분응암은 보기를 범하며 김홍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로 김홍택은 통산 2승을 거뒀다. 신인이던 2017년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오픈 우승 이후 약 7년 만에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KPGA 투어 5년 출전권,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까지 따냈다.
이태훈(캐나다)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3위를 기록했다.
장유빈, 이정환, 옥태훈은 각각 7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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